버거킹 블랙어니언 와퍼 200분의 시간을 담은 '블랙 어니언 와퍼'…버거킹에 나타난 '슬로우 푸드' 기계처럼 움직이는 조리도구와 정해진 루틴으로 움직이는 직원들의 손놀림. 엄청난 미식을 기대하기보다 소비자는 빠르고 간편한 그렇지만 든든한 메뉴를 위해 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을 찾는다. 고물가 시대에 한 끼 식사 가격으로도 괜찮고, 버거 하나만 놓고 보자면 적당한 탄수화물과 야채, 단백질까지 고루 들어가 있다. 이런 매력에 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은 우리 생활권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패스트푸드 식당)의 주된 매력을 뒤집는 메뉴가 등장했다. 버거킹 블랙어니언 와퍼 버거킹이 패스트푸드 매장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 '가장 느리게'를 앞세운 신제품을 들고나온 것이다. 버거킹의 '블랙 어니언 와퍼'는 200분의 기다림 속에 탄생한 메뉴다. 1분, 1초가 급한 패스트 푸드 전성 시대에 '애정' 없는 200분의 인내가 가능할까. '블랙 어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