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과잉에서 벗어나기 인간은 의미를 찾는 동물이다. 무슨 일이건 자신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따져 묻는다. 이는 때때로 엄청난 재앙을 가져오기도 한다. 자기 믿음에 따라 세상을 속 좁게 바라보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까? 무슨 일에 대해서건 좋은지 나쁜지, 옳은지 그른지부터 따져서는 안된다. 사실 자체부터 온전하게 밝히고 드러내야 한다. 먼저 감정과 평가를 담은 말들부터 걷어내보자. "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100년을 이어온 우리 회사를 지켜야 합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보자. 여기서 먼저 생각할 점은 회사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다. 회사를 과연 지킬 수 있는지부터 따져보아야 한다. 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무엇인지, 현실적으로 이를 이겨낼 방법은 무엇인지를 밝혀보자. 얽히고 설킨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게 드러난 순간, 문제를 풀 길도 보이기 시작한다. 둘째, 내가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정리하자. 사람들은 자기가 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