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마요르카)의 월드컵 출전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던 한국은 아쉽게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첫 승점을 따냈다. 이날 이강인은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29분 나상호(FC서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으며 성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벤투 감독은 흐름이 우루과이 쪽으로 넘어가자 분위기 반전을 위해 3장의 교체카드를 한꺼번에 활용했는데 이 중 이강인도 있었다. 이강인이 벤투호에서 경기를 뛴 것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무려 1년 8개월 만이다. 일본전 이후 부름을 받지 못하던 그는 지난 9월 평가전에 다시 대표팀에 소집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2경기서 단 1분도 기회를 받지 못